생명은 시간이 지날수록 성장한다.
우리집 귀여운 고양이 오월이도 예외일 수는 없다. . . !!
지금도 귀엽지만 개인적으로 훨씬 귀엽다고 느끼던 시절이 있었으니...
바야흐로 (불과) 몇 해 전이다.
우리집 귀여움을 독차지 하는 오월이도 솜털같던 시절이 있었다.
계속 반복적으로 귀엽다고 말 하지만, 귀여운 것을 어떡하나??
지금봐도 저때 오월이의 모습은 작고 소중한 솜털 그 자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부정하는 사람은 감정 매마른 사람)
어느 5월, 동네 산책하며 알아두었던 어느 펫샵 앞을 지나가고 있었다.
그 펫샵은 강아지, 고양이, 그리고 펫 용품들이 있는 평범한 펫샵이었다.
평소처럼 산책을 하던 도중 멈추어 서서 창가에 자리 잡은 작은 강아지와 고양이들을 구경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유독 어느 솜털 같이 작고 귀여운 고양이 한 마리와 눈이 마주쳤고, 마음이 요동쳤다.
'아! 죽이게 귀엽네!' 라는 말을 속으로 내뱉을 수 밖에 없었다.
오월이는 한 순간에 나의 마음을 빼앗아 버렸다.
지금은 성장하여 눈빛이 조금은 변했지만, (눈동자 색깔이 성장하면서 변했다 저땐 좀 푸르딩딩 했는데) 저 시절 오월이 눈을 보고 있으면 마치 어디에 홀리는 기분이 이런 기분일까 싶었다.
정신을 차려보니 그 작고 귀여운 솜털 같은 고양이는 우리집에 와있었다.
마침 5월이어서 이름을 오월이로 지어주었다.
처음 집에 데리고 왔을 때 마구마구 뛰어다니기 시작했다.
(고양이는 낯선 환경을 경계한다고 하던데 개뿔)
그리고선 내 근처 의자 밑에 사진처럼 자리를 잡고 애옹애옹 뭔가
요구하는 듯 했다.
(이때부터 애옹애옹하면서 요구하는 버릇이 들었다)
오월이와 함께하며 많은 변화들이 있었지만, 이번 글에서는 근황 사진과 오월이와 함께하며 느낀점으로 마무리 하고자 한다.
사진과 같이 오월이는 저렇게 성장하여 잠꾸러기가 되었다.
시도때도 없이 하품한다.
표정봐라. ㅋㅋ 짜식 귀엽네 훗
아주 어릴적 강아지를 키워본 기억(?)만 살짝 있는데, 오월이와 함께하기 전에는 몰랐다.
고양이와도 교감이 된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