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계속해서 오월이 아깽이 시절 얘기를 쓰는 것 같습니다.
아깽이가 자라 성묘가 되었지만, 여전히 저에게는 아깽이로만 보이는
귀여운 고양이 오월이랍니다. ㅎㅎ
(귀여운) 오월이 사진 투척!
시중에 나와있는 고양이 전용 사료들은 당연히 고양이 입맛에 맞추어
나왔는데, 사람도 그러하듯 고양이들도 입맛이 다 가지각색이기 때문에
우선 반려묘의 취향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깽이때는 입에도 잘 대지 않았지만 성묘가 되어서는 환장하게 좋아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만, 그 이유는 생후 얼마 지나지 않은 고양이는 후각이 발달하지 않아서 그렇다는 말도 많습니다.
지금부터는 저의 경험담을 글로 써보려고 합니다.
(저의 경험담일 뿐입니다)
저의 경우, 오월이가 3월 말경 태어났었는데, 오월 중순경 데려왔었으니
생후 약 3개월이 채 되지 않았던 시점이었습니다.
처음데려왔을 무렵 우선 습식사료를 제공하였습니다.
제가 투여했던 사료가 궁금하신 분들은 이메일이나 댓글을 남겨주시면
따로 답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내돈내산임 광고아님)
저의 경우, kitten용 건사료 종이컵 1/4 분량을 미온수에 약 5분 정도 불린 후 제공하였습니다.
보통 냉수나 실온의 물로 건사료를 불린 후 제공한다고 하는데 조금 더 잘 불으라고 미온수에 불려 제공하였습니다.
(조금 따뜻하면 더 맛있을까봐요!)
뭐 아무튼 ㅋㅋ 물 온도는 뜨겁지만 않으면 관계 없다고들 합니다.
(아깽이는 작고 귀여우니까 다치면 안되겠죠?!)
아기고양이들은 많은 양의 음식을 섭취하게되면 체할 수 있다고합니다.
물론 고양이들은 스스로 양을 조절하여 먹지만 아기고양이의 경우 그러지 못할 경우도 있기 때문에 사료를 줄 때 적절한 양을 조절하여 주는 것이 좋습니다.
오월이는 아깽이 시절 많은 양의 사료를 먹지 않았는데도 가끔 체해서 먹었던 사료를 자주 토하더라구요 ㅠㅠ
아기고양이의 경우 건사료 1/3 또는 1/4 종이컵 분량을 물에 불려 4~6회(하루치) 제공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합니다.
물을 자주 마시는 고양이, 그렇지 않은 고양이가 있는데요
고양이가 물을 너무 안마시면 건강에 적신호가 생기게 됩니다.
사랑하는 소중한 반려묘의 건강을 지켜주기 위해서 어떤 방법으로
식수를 제공해야 할까요?
고양이에게는 항상 신선하고 깨끗한 물을 제공해야합니다.
(사람과 마찬가지죠? 생명은 소중하답니다)
물 그릇을 채울 때 그릇의 반 정도를 채워서 제공해주세요
냉수나 실온의 물로 제공해주되 하루 2~3번 교체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고양이가 물을 마실 때마다 자기 털이 빠지는 경우가 있는데요
예민한 고양이는 자기 털이 빠져있어도 그 물을 안마신다고 합니다.
(오월이는 냥냥펀치로 물 위를 한번 슥 걷어내고 마시더라는... 미안하다 오월아 깨끗하게 해주도록 노력할께)
시중에 나와있는 자동 급수기(흐르는 물이 나오는), 기타 등등 모두 써보았는데 물 때가 자주 끼어 건강에 좋지 않을 것 같더라구요
그렇다고 물 때 낀 물그릇을 깨끗이 하려고 세제로 씻어주긴 했는데
혹시나 몸에 안좋으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이 들더랍니다.
식수를 제공해주면 물장난 친다고 주변 일대가 홍수난 것 마냥 물난리가 나있기도 했고요.
그래서 결론은 고양이 스스로의 힘으로 엎을 수 없는? 무게의 물 그릇에 식수를 제공해주되 물을 자주 갈아줘서 깨끗하게 해주기로 하였답니다.
시중에 나와있는 사료들을 보면, 닭고기 맛, 연어 맛, 양고기 맛 등등 정말 고양이들의 다양한 need를 충족시켜주기 위한 사료들이 나와있습니다.
놀랍습니다. ㅋㅋ
같은 맛이라도 제조사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는 경우도 있으니 아깽이 시절 이것저것 시도해보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오월이의 경우 어떤 종류의 사료라도 잘 먹던데 특정 맛의 사료에는 환장하고 달려들더군요! (양고기맛)
여러분들의 반려묘는 어떤 취향인지 잘 파악하고 계신가요?
아니면 혹은 반려묘와 함께 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계신 중인가요?
함께 알아가며 반려묘에게 행복하고 좋은 환경을 제공해주도록 노력하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