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는 스스로 대소변을 가린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집사님들은 이미 익히 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맞습니다! 고양이들은 대소변을 가립니다!!
놀랍지 않습니까??
강아지들은 훈련을 통해 대소변을 가리는데 고양이들은 본능적으로 모래를
놓아주면 그곳에 용무를 마친다는 이 사실!
강아지, 고양이 모두 매력있는 반려동물입니다.
하지만 스스로 용변을 가리는 것에 저는 고양이에 한 표를 주고 싶네요 ㅎㅎ
(팔은 안으로 굽는답니다)
고양이가 육식동물인 것은 알고 계셨지요?
고양이가 대소변을 스스로 가리는 이유는 본능에 있습니다.
육식동물의 용변에서는 특유의 냄새가 난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강력한 특유의 냄새는 야생에서 자신을 위험에 빠지게 할 수 있어
자신의 거처와 먼 곳에 용변을 보는 본능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냄새를 감추기 위해 모래 등으로 용변을 덮어 자신의 냄새를 감추는
행동을 한답니다.
고양이는 용변을 마친 곳에 계속하여 용변을 본답니다.
(우리집 오월이를 보면 그렇고, 다른 집 귀한 고양이들을 봐도 그렇습니다)
고양이가 아무리 스스로 대소변을 가린다고 해도 집냥이를 키울 경우
화장실로 쓰는 공간을 따로 마련해줘야 하는데요
(아무리 스스로 대소변을 가리는 고양이라고 할지라도 사람이 쓰는 변기에 용무를 보게 하려면 훈련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불가능은 아니라는 말인데,,, 도전해보고싶다)
고양이가 집 안 다니기 쉬운 길목에 고양이 전용 화장실을 그냥 놓아주면 됩니다.
고양이 화장실에는 시중에서 파는 모래를 넣어주고 하루하루 대소변을 치워주고,
냄새가 나지 않게 모래를 적절한 시기에 맞게 갈아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예민한 녀석들은 화장실이 청결하지 않다고 느끼는 경우, 화장실이 아닌 다른 곳에
실례를 한다고도 하네요
다행히 오월이는 좀 둔감?한 녀석인지 응가 위에 응가를 하고 모래로 덮기도 한다는..
전설이...아니 그런 행동을 합니다.
(다행이지요, 게으른 주인을 만났으나... 오월이 천성이 둔해서)
아참, 고양이 1마리당 2개의 화장실을 놓아주는게 좋다고 합니다.
오월이의 경우, 화장실 1개를 놓아주었을 때도 불편함은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것은 역시 고양이의 마음을 알아주지 못하는 저만의 생각이었던 것 같습니다.
화장실을 추가해서 1개를 더 놓아주었더니,
한 곳에는 큰 녀석들만, 한 곳에는 작은 녀석들만 분리해서 용무를 보더라고요!
다시 한번 놀라움을 느끼는 그런 순간이었습니다.
화장실 취향까지 있다니,,,,, 알면 알수록 신기한 고양이 입니다.
고양이 화장실에 대해 방금 전 알아보았는데요
고양이 화장실에 모래를 넣는 다는 사실은,,, 아까 전 저의 글에서 인지를 하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사실 모래라고 부르지만, 모래라고 불러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야생에서의 고양이는 정말 저 사진과 같은 우리가 흔히 인식하고 있는 모래를 사용할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시판되는 고양이 모래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요
고양이는 역시 까다롭기 때문에 고양이가 선호하는 모래를 화장실에 채워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자기 마음에 안들면... 예민한 녀석들은 화장실이 아닌 다른 곳에 실례를..?)
아니 이쯤되면 스스로 용변을 가리는 것이 맞냐고 물으실 수 있을텐데
스스로 가리는 것은 확실합니다.
아무튼 다시 고양이 모래로 돌아가서! 시판되는 고양이 모래에는 또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요, 이 역시 다양한 취향을 가진 고양이들의 needs를 충족시켜줌과 동시에 반려묘를 보살피는 집사들의 취향까지 고려한 것이 아닐까 사료됩니다.
우선, 제가 사용하는 고양이 모래는 '두부모래'라고 하는데요, 특정 브랜드 모래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고양이 화장실 모래의 한 종류입니다.
고양이가 두부모래에 소변을 보면, 모래 녀석들이 똘똘 뭉쳐서 덩어리가 지는데
화장실을 퍼재끼는 작은 전용 삽으로 덩어리 녀석들을 제거해서 청결한 화장실을
유지시켜주고 있답니다.
(이렇게 모래삽으로 화장실에서 퍼낸 모래들은 화장실 변기에 넣고 물만 내려주면 된답니다)
아 그리고, 두부모래 중에서도 굵은 입자, 가는 입자에 따라 고양이 또는 집사의 호불호가 갈릴 수 있으니 이 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두부모래 말고 또 '벤토나이트'라고 부르는 고양이 모래의 한 종류가 있습니다.
저는 처음부터 두부모래로 시도해서(굵은 입자와 가는 입자 두부 모래를 골고루 써보았습니다) 벤토나이트는 써보지 않았지만, 두부모래의 장단점이 있고 벤토나이트의 장단점이 있다고 합니다.
이 처럼 모래마다 장점과 단점이 있지만,, 반려묘의 취향을 더 존중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불호하는 모래를 계속 제공할 경우, 용변을 참아 방광염에 걸리는 등 건강에 적신호를 줄 수가 있다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고양이 화장실, 고양이 모래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다음에는 더욱 더 유익한 정보와 귀여운 오월이 사진으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여러분 모두 행복하세요~!!